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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 HOMME/책 ,사회, 여행 ,시사 리뷰

슬로비족, 네스팅족! 가족을 위한 삶

시사상식은 알면 알수록 너무 알아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번 읽어본다고 모두 내것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본 것과 아예 처음 듣는 것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우리 평범한 직장인 여러분들께서도 

제 포스팅을 통해서 한번쯤은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oo족에 대해서 포스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pixabay 사이트

 

1. 슬로비족(Slobbie)

 

 "천천히 하지만 더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요즈음의 사회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트렌드 자체도 아침에 눈뜨면 변화하는 사회에서 속도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속도가 중요한 시대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나온 신조어 인것 같습니다. 현대 생활의 속도를 늦추어 보다 천천히 느긋하게 살자고 말하는 사람들, 물질보다는 마음을 그리고 출세보다는 자녀를 중시하는 사람들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슬로비족의 유래는 1990년대 오스트리아에서 창설된 시간 늦추기 대회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슬로비족들의 원칙은 징장을 옮기지 않고 현재 맡은 일에 충실하고, 주식이나 급격한 투자 대신에 차근차근 부를 축적하는 저축에 투자를 하며,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은 가정에 투자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 슬로비 족들은 고액 연봉을 받으며 옮겨가는 사람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소득에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닌 낮은 소득이라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과연 이 슬로비족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부분입니다.

한국사회는 예전부더 보다 빠르게, 그리고 남보다 먼저라는 말을 듣고 자라온 환경이었으니까요.

특히 지금의 우리세대는 더더욱 그런 세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살아남아야만 이 각박한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배워왔던 우리들에게 이런 슬로비족들의 원칙들이 잘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슬로비족을 들여다보면 이 슬로비족의 유래가 유럽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복지 및 사회의 보장제도가 잘 갖추어진 나라에서 시작된 슬로비족이기에 그들의 가치가 반영된 부분이 많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우리 나라도 tv에서 보면 멍 때리기 대회라던지, 아무 생각 안 하기 대회, 잠 오래 자기 대회 등 다양한 시간을 늦추고 잠시 멈추어 가자는 주의의 사회 운동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도 점차 슬로비족의 원칙의 가치를 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치열하게 경쟁을 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살수 있는 사회라면 그 누가 경쟁을 하고 싶을까요?

한정된 자원과 한정된 일자리에서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사회가 우리를 슬로비족이 되지 못하게 만들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렇게 생각을 하다보니 내가 여유를 갖지 못하는 이유를 사회에만 핑계를 돌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나도 조금의 여유를 갖고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나의 가치를 더 깊이있게 생각하고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게 되는 신조어인 것 같습니다.

 

출처 : pixabay 사이트

 

 

2. 네스팅족(nesting)

 

 "가정의 화목을 중시하고 집안 가꾸기에 열중하는 사람들"을 말한다고 합니다.

보금자리나 안식처를 의미하는 nest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 데요. 주 5일제로 인해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가족이라는 의미가 다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네스팅 족에 대한 이슈도 다시 생겨 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네스팅족들은 직장에서 되도록 정시에 퇴근을 하고 가정과 개인적 취미생활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예전 IMP이후 부터 시작하여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지나오면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지면서 더욱더 자신의 가정과 자신에 대한 의미를 더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 네스팅 족들이 많아지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52시간 제도 및 주 5일제가 시행되면서 가정이나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가족이라는 의미가 다시 재정립되면서 네스팅족의 의미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정의 화목을 중시하는것은 우리의 예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관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해서 가정의 화목이 모든 일의 근본인 것처럼 우리의 가정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가 있는 위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는 퇴근하시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하루 보내시면 어떠실까요?

멀리 떨어져 계신다면 부모님께 안부전화 한번 하시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