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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 HOMME/직장인의 알쓸직잡

사치와 소유욕의 결정판! 베블런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자!

수요와 공급은 우리 소비자들이 스마트한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용어들이죠.

대학 때 경제학을 처음 배울 때가 생각이 나는데요.

요즈음은 이 수요와 공급의 비례 법칙을 깨트리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출처 : PIXABAY 사이트

★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 ★

출처 : PIXABAY 사이트

" 가격이 오르는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하여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

 

실제 우리가 배우기로는 가격이 오르면 수요는 줄어들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이 베블런 효과는 그거와는 정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사회평론가인 베블런이 1899년에 책을 냈는데요. 유한계급론이라는 책에서

"상층 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라고 말한데 소 베블런 효과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베블런이 이책에서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고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사치를 한다고 하는데요.

요즈음 FLEX라는 단어로 나의 가치를 과시하는 듯한 용어가 나왔는데 FLEX와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FLEX는 요즈음 같이 경제가 힘들고 경제성장이 어려울 때 소득에 비례하여 나의 가치와 만족을 위해서 하는 과시와는 조금 다른 의미가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베블런 효과는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행 태기 때문에 요즈음 유행하는 FLEX와는 다른 개념인 것 같습니다.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이 베블런 효과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서 값비싼 귀금속류, 고가의 가전제품, 수입자동차 등은 경제상황이 악하ㅗ되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베블런 효과는 FLEX와는 다르게 부정적인 요인들이 더 많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효과입니다.

 

한, 더욱이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게 희소성의 가치와 연관이 되는 의미일까요?

일반적인 대중이 사지 못하는 것들 나만이 갖고 있을 수 있는 것들에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더 비싸지기를 바라는 것이 베블런 효과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 베블런 효과는 무조건 남의 소비 성향을 좇아한다는 뜻에서 소비 편승효과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출처 : PIXABAY 사이트

이런 점에서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을 꺼리는 소비현상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남들이 구입하기 우려운 값비싼 상품을 보면 오히려 사고 싶어 하는 속물근성에서 유래한 속물 효과와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생들 사이에 명품 소비 열풍이 일어나면서 일명 명품족으로 불리는 럭셔리 제너레이션도 등장하였는데 이런 분들을 위해서 VVIP 마케팅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한혜진이 나와서 VVIP만을 위한 패션쇼를 할 때 고객보다 모델들이 더 많았고 몇천만 원 몇억에 가는 제품도 그 자리에서 동이 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상류층이 사는 세상은 우리가 사는 세상과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100년이 넘는 과거에 이런 소비효과를 이야기한 것이 요즈음은 어떨까요?

요즈음에는 이러한 베블런 효과가 더 보편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아이폰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 고가 정책을 하는 이유도, 명품 매장에 줄을 서서 명품을 사서 과시하는 것들도 이제는 상류층들에 한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보편적인 우리들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도 우리의 소비심리, 즉 사람의 욕망과 과시욕, 구매욕을 통해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하나의 기법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것을 과시하고 싶고 남들보다 우위에 있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 때문이겠죠.

하지만 요즈음은 이런 베블런 효과보다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서 나만의 가치와 나만의 욕구를 충족시키면 된다는 소비층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베블런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FLEX라는 단어로 예를 들 수 있지 않을까요?

 

이처럼 소비에 대한 그리고 사람의 소비심리에 대해서는 그 시대상을 반영하여 매번 새롭게 만들어지고

없어지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코로나 19로 인해서 우리의 삶의 방식과 패턴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의 소비는 어떻게 변화하고 어떻게 스마트한 소비로 진화하게 될지도 우리가 지켜봐야 하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