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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 HOMME/직장인의 알쓸직잡

넛지마케팅! 남자화장실 소변기의 파리가 마케팅기법이었다고?

어젯밤에 비가 아주 조금 오더니 오늘 아침에는 날씨가 조금은 쌀쌀한 것 같아요.

그래도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힘든 월요일이 지나갔으니, 조금만 더 힘내서 파이팅해 봐요!

 

오늘은 평범한 직장인들을위한 알쓸직잡! 

제가 정한 카테고리 명인데요.

알아두면 쓸 수 있는 직장인들의 잡다한 시사상식!이라고 정해 봤어요.

그래서 회사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경영/경제/사회 등의 시사상식을 정리해보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마케팅 기법들에 대해서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마케팅 용어들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용어들과 신조어들이 나오고 있죠.

그중에서 보편적인 것을 제외하고 조금 새로운 것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  넛지 마케팅(Nudge Marketing)

 

  ○ 종래의 마케팅이 상품을 특성을 강조하고 소비자가 그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보편적인 마케팅의 목적이나

      수단이었다면, 소비자가 선택을 함에 있어서 좀 더 우연하고 부드러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을

      넛지 마케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넛지라는 단어는 팔꿈치로 슬쩍 찌른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것처럼, 넛지 마케팅은 사람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는 하지만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준다는 것을 말하는데요.

 요즈음 같이 스마트한 소비자들에게 마케팅을 함에 있어서 이 넛지 마케팅은 정말 중요한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유입과 흥미를 갖게끔 하는 것이 마케팅이지만 구매를 강요하거나 유도하는 데에 집중한다면

   소비자들에게 하여금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넛지 마케팅은 특정 행동을 유도하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명령이나 지시를 동반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넛지라는 말은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의 교수와 카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공저로 출판한 넛지라는 책에서 처음 소개되면서 이슈가 된 말인데요.

 

  가장 유명한 사례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시작된 공항 남자화장실의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그려놓기 시작하였는데요. 파리를 보고 소변을 보는 남자들은 집중력을 올릴 수 있어 소변기 밖으로 소변이 튀는 양이 80%나 줄었다고 합니다. 이런 것들이 공익적인 마케팅 효과라고 볼 수 있겠죠.

 

 이러한 넛지 마케팅은 이렇게 공익마케팅이나 환경보호 캠페인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개인의 인식을 변화시키거나, 자발적으로 기부 및 구매에 유도할 수 있는 마케팅에 많이 활용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강남구청역 아트 건강기부계단, 출처 : newsis 기사에서 발췌
강남구청역 건강기부계단, 출처 : news1 기사발췌

 

지하철 역에 가면 요즈음의 이슈인 다이어트 계단을 만들어서 계단을 사용하고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 계단을 밟는 수만큼 기부를 하는 식의 마케팅도 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도 일상 속에서 나의 건강을 지키면서 소비자의 참여와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식의 넛지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처 : 유튜브

위의 유튜브를 한번 보시면 10년 전 영상이지만 폭스바겐에서 the fun theory 캠페인이 있었는데요.

이 캠페인이 넛지 마케팅의 가장 유명한 사례로 꼽히는 것입니다.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링크를 남겨드리는데요.

왜 유튜브 링크가 이렇게 이상하게 되는 걸까요? 저만 이렇게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일상 속에서 우리의 행동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이를 좋은 방향으로 사용한다는 것!

그것이 넛지 마케팅의 가장 큰 효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즈음은 광고 자체가 너무 선정적이거나, 너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의 광고들이 많은데,

광고는 소비자와 제품, 기업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 매개가 잘 만들어지고 좋은 방향으로

움직여야만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마무리해봅니다.